추암 촛대바위 여행코스 추천! 동해 필수 가볼만한곳 총정리!!

출처-위키백과

강원도 동해는 푸른 바다와 독특한 해안 절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힙니다. 그중에서도 추암 촛대바위는 동해를 대표하는 자연 명소로, 일출 명소이자 걷기 좋은 산책 코스, 해수욕장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여행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추암 촛대바위를 중심으로 인근의 출렁다리, 조각공원, 추암해수욕장까지 한 코스로 묶어 소개해 드릴게요.

추암 촛대바위

‘추암 촛대바위’는 바닷가에서 촛불처럼 우뚝 솟은 바위가 인상적인 동해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새벽녘이면 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중 하나’로 손꼽히며, 수많은 사진작가들과 여행객이 일출을 담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특히 KBS <한국의 美> 오프닝 영상에도 사용된 장면이라 더 익숙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방문 시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은 해 뜨기 전. 추암 촛대바위는 해안길이 비교적 평탄해 새벽에도 접근이 어렵지 않고, 해돋이 포인트까지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입니다. 주차장도 가까워 차량 접근성이 좋아요.

바위 주변에는 짧지만 인상 깊은 해안절벽과 파도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단순히 사진만 찍고 돌아가기에는 아쉬운 곳입니다. 날씨가 맑다면 동해 바다의 푸른빛과 바위의 질감이 선명하게 대비돼, 인생샷 건지기에도 제격이에요.

추암 출렁다리

촛대바위를 보고 나면 바로 이어지는 곳이 ‘추암 출렁다리’입니다. 이 출렁다리는 2021년 조성된 비교적 최신 시설로, 관광객들이 촛대바위 인근 절벽을 아찔하게 가로지를 수 있는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총길이 약 72m의 현수교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다리 중앙에서는 동해의 거센 파도와 수직 절벽이 한눈에 들어와 짜릿한 스릴감을 제공합니다. 다리 밑으로는 투명 강화유리가 설치된 구간도 있어, 걸으면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조금씩 천천히 건너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암 출렁다리는 야간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저녁 풍경도 매우 아름답고 몽환적입니다. 만약 일출을 촬영한 뒤 한가롭게 낮 시간에 방문했다면, 다시 저녁 무렵까지 기다려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추암 조각공원

출렁다리를 건너거나 둘러본 후에는 ‘추암 조각공원’으로 향해보세요. 이곳은 과거 채석장 부지였던 공간을 활용해 만든 문화예술 공원입니다. 총 100여 점이 넘는 조각 작품들이 자연 지형을 따라 전시돼 있어,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공간으로 재탄생했어요.

공원 산책로는 대부분 평지 또는 낮은 경사로 구성돼 있어,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조각들은 단순한 예술 조형물뿐 아니라, 바다와 어우러진 테마를 가진 작품이 많아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또한, 공원 내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그늘 아래 벤치도 마련돼 있어, 걷다가 잠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라, 복잡함이 싫은 분들께 적극 추천해요.


 

출처-틀리플(한국관광공사)

추암 해수욕장

조각공원과 이어지는 위치에 있는 추암 해수욕장은 동해안의 주요 피서지 중 하나로, 모래 질이 곱고 수심이 완만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 그 외 계절에는 바다 산책이나 풍경 감상에 안성맞춤입니다.

추암 해수욕장은 촛대바위, 출렁다리, 조각공원과 하나의 코스로 연결돼 있어 효율적인 여행 루트를 구성하기 좋습니다. 해수욕장 부지에는 공공 화장실, 샤워장, 주차장이 잘 마련돼 있어 여름철에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또 하나의 장점은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유명 관광지이지만 속초나 강릉처럼 대형 리조트나 상업 시설이 빽빽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우면서도 한적한 바닷가 정취를 느낄 수 있죠.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걷기 코스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아침 일찍 촛대바위 일출을 본 뒤, 해수욕장을 따라 걷다 보면 동해 특유의 해안 절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주변 맛집과 카페 추천

동해 여행을 떠났다면 바다만큼 중요한 게 바로 먹거리죠. 추암 촛대바위 인근에는 해산물 위주의 식당과 전망 좋은 카페들이 모여 있어 당일치기 코스에도 충분한 만족감을 줍니다.

가장 추천할 만한 메뉴는 단연 물회입니다. 추암역 인근에는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물회 전문점들이 있는데, 동해에서 갓 잡은 신선한 회에 얼큰하고 새콤한 육수가 곁들여져 여름철 별미로 제격입니다.

카페 중에서는 전망대 옆으로 이어지는 언덕길에 위치한 오션뷰 카페들이 인기입니다. 대형 창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 특히 여행 마무리 장소로 좋습니다. 해가 질 무렵에 들르면 석양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요.

출처-강원관광

이동 팁과 여행 동선

추암 일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범위에 주요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여행이 가능합니다. 추암역은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작은 기차역으로,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환승 없이 접근할 수 있어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동해고속도로를 따라 접근하면 빠르며, 추암해변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이동하면 편리합니다. 주차장은 대부분 무료이며, 성수기에도 회전이 빠른 편이라 스트레스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여행 루트는 보통
① 촛대바위 → ② 출렁다리 → ③ 조각공원 → ④ 해수욕장 → ⑤ 카페 또는 맛집
순으로 구성하면 하루 일정으로 딱 알맞습니다. 일출을 노린다면 새벽 일찍 시작해 점심 무렵 여유 있게 마무리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마무리
추암 촛대바위는 단순한 풍경 명소를 넘어,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예술, 바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물론,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숨어 있는 곳이죠.

강원도 동해로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촛대바위를 중심으로 한 이 코스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