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 !고군산군도 4섬 여행 완전 가이드 총정리!

출처-나무위키

전북 군산 앞바다에는 연결된 네 개의 섬이 있다.
신시도에서 시작해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다리로 연결돼 있어 차량 이동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연륙 섬 드라이브 여행지다.
각 섬마다 독특한 풍경과 분위기를 품고 있어, 섬 하나하나를 여행하는 재미가 크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신시도다.
고군산군도 여행의 출발점으로,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오다 보면 가장 먼저 닿게 된다.
도로는 바다 위로 곧게 뻗어 있고, 섬 입구에는 관광 안내소와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신시도에는 카페, 식당, 숙박이 고루 있으며, 대장봉 트레킹 코스신시해변 캠핑장이 대표 볼거리다.

대장봉은 초보자도 오르기 좋은 봉우리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군산 앞바다와 다도해 전경이 일품이다.
왕복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데크 계단이 잘 정비돼 있다.
트레킹 중간중간 멈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쉼터가 있으며, 봄과 가을에 가장 걷기 좋다.

신시도에서 다리를 하나 건너면 바로 무녀도다.

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

무녀도는 크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바다 풍경과 드라이브 코스가 인상적인 섬이다.
바다 옆에 길게 이어지는 방파제와 낮은 언덕길, 포토스팟이 이어져 있으며, 사진 찍기 좋은 감성 섬으로 불린다.
이곳에선 갯벌 체험도 가능하며, 간조 시간대에는 물 빠진 해변에서 조개를 캐는 주민도 자주 보인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섬은 고군산군도의 핵심인 선유도다.
선유도는 이름 그대로 ‘신선이 머무는 섬’이라는 뜻을 지닌 만큼, 드넓은 해변과 조용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섬이다.
이곳에는 선유도해수욕장, 명사십리 백사장, 선유스카이워크, 망주봉 트레킹 코스, 루프탑 카페 거리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명사십리 해변 데크길 + 스카이워크 조합이다.
바다를 따라 걷는 이 데크길은 일출과 일몰 시간대 모두 아름다우며, 하늘을 걷는 듯한 투명 유리 스카이워크는 인생샷 포인트로 손꼽힌다.
근처 카페는 대부분 바다 뷰가 보장되고, 루프탑이 있는 곳도 많아 풍경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트레킹을 원한다면 망주봉 등산이 좋다.
정상까지 약 4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섬들의 군락과 바다의 대비가 매우 인상적이다.
가을엔 억새가 흐드러지게 피고, 겨울에도 비교적 눈이 적어 산책 삼아 오르기 좋다.

출처-새만금개발공사

선유도에서 가장 안쪽 다리를 건너면 도착하는 곳이 장자도다.
장자도는 전체 고군산군도 중 가장 조용하고 소박한 섬이다.
이곳의 백미는 장자도 전망대로, 선유도 방향과 군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스팟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일몰 시간대 조용한 감성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고군산군도는 전체 4개 섬을 모두 연결해도 차량으로는 30분 이내, 여유롭게 체류하며 보면 3~5시간이 소요된다.
자전거로도 여행이 가능하며, 선유도에 자전거 대여소가 운영되고 있다.
도보 여행도 가능하지만, 차량 또는 자전거 이동이 가장 효율적이다.

식사는 주로 선유도와 신시도에서 해결하게 된다.
특산물로는 바지락칼국수, 해산물 비빔밥, 백합죽, 조개찜 등이 있으며,
선유도 쪽에는 바다 뷰 식당과 함께 최근 생긴 수제버거집, 피자 가게, 디저트 카페도 주말마다 성황을 이룬다.

숙박은 선유도에 펜션, 캠핑장, 게스트하우스 형태로 운영되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1박을 하며 일몰과 새벽 바다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

특히 선유도 캠핑장과 신시도 해변 캠핑존은 별 보기 좋은 장소로도 입소문이 나 있다.

여행 시 주의할 점은 **성수기(여름 방학, 연휴, 가을 단풍철)**에는 차량 진입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오전 시간 입장을 추천한다.
주차는 신시도, 선유도, 장자도에 공영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캠핑장과 연계된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고군산군도는 단지 섬을 보는 여행이 아닌,
섬과 섬을 잇는 다리를 달리며 바다와 풍경을 함께 누리는 **‘이동형 섬 여행지’**다.
드라이브를 즐기고, 걷고, 쉬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고군산군도는 가장 알맞은 대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