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빛탑 비어위크 & 특이하누축제 꿀팁 총정리

출처-대전관광공사

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맥주 한잔, 거기에 정성껏 구운 한우 한 점이 곁들여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대전에서 봄마다 열리는 **‘비어위크 & 특이하누 축제’**는 이 조합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도심형 야외 축제로, 2025년에도 5월 3일(토)부터 18일(일)까지 총 16일간 개최된다.

행사 장소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 한빛탑광장과 물빛공원 일대. 대형 광장과 분수, 돗자리 깔 수 있는 잔디 공간이 함께 있어 맥주와 식사, 버스킹 공연까지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빛탑 미디어파사드, 음악분수, 조명 야경까지 함께 어우러지며, 봄밤 피크닉에 최적화된 분위기를 자랑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10시, 주말은 오후 2시부터 운영을 시작해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입장은 전면 무료, 푸드존 및 주류는 개별 구매 방식이다.

축제 이름답게 다양한 맥주 브랜드와 한우 시식존이 마련돼 있다. 국산 수제맥주부터 글로벌 맥주 브랜드, 지역 브루어리 제품까지 고루 갖춰져 있어 취향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축제 측에 따르면 올해는 수제맥주 20여 종과 전국 한우 명인 브랜드가 협업하여 푸드페어 수준의 메뉴가 준비된다.

출처-대전관광공사

한우존은 고기 종류별로 구이, 꼬치, 수육, 불초밥, 버거 등 퓨전 메뉴까지 다양하게 운영되며, 일부 좌석에서는 직화구이 체험존도 가능하다. 소량 시식용으로 제공되는 ‘한우 시식세트’는 인기가 높아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야외 바비큐존은 저녁 6시 이후에 가장 붐비므로 오후 늦게 방문할 경우 대기 시간이 필요하다.

먹거리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한빛탑 음악분수는 오후 3시부터 매시간 가동, 높이 20m 이상 물기둥이 음악에 맞춰 뿜어져 나와 아이 동반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저녁 8시 30분과 9시 30분에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한빛탑 외벽에 투사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이외에도 주중과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과 DJ 퍼포먼스가 번갈아 진행되며, 요일별 테마데이(수제맥주데이·커플데이 등)도 운영된다.
버스킹 무대는 화, 수, 금, 토, 일요일에 운영되며, 포크송부터 인디밴드, 재즈,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간이무대 앞쪽엔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좌석이 없는 경우 돗자리 필수 지참 추천이다.

이용 팁으로는 잔디밭용 돗자리, 휴지, 개인 컵, 물티슈 정도를 챙기면 축제를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나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어, 간단한 용품은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실용적이다. 맥주잔은 다회용컵 또는 개인 텀블러 사용 가능하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리필컵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차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유료 주차장 이용.

  • 요금: 30분당 500원, 1일 최대 6,000원
  • 주차 여유 시간대: 평일 오후 5시 이전, 주말은 오전 11시 이전 도착 추천
  • 가장 가까운 주차장: 한빛탑 주차장 (광장 바로 옆)
  • 대전 지하철 1호선 정부청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한빛탑 전망대는 낮에도 운영되며, 축제 기간에는 야경 관람까지 연장 운영될 수 있어, 낮엔 전경을, 밤엔 조명과 파사드를 즐기는 일정도 추천할 만하다. 전망대 위 카페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내려다보며 차 한 잔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맥주축제를 넘어, 대전의 야경·먹거리·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행사로 성장 중이다. 어린이와 함께한 가족 나들이도, 연인과의 피크닉도, 친구들과의 모임도 모두 가능한 포맷. 특히 맥주와 한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조합은 전국 축제 중에서도 흔치 않다.

5월의 따뜻한 저녁,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맥주 한잔. 그 옆에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한빛탑과 분수,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이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