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거제 바람의언덕 한눈에 보기
- 위치: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57-14 일대
- 특징
- 바람을 가르며 돌아가는 언덕 위 목조 풍차
- 남해의 짙푸른 바다와 해금강·외도를 동시에 조망
- 언덕 아래로 이어지는 해안 데크길과 몽돌 해변
-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 주는 철쭉·억새·동백 군락
바람의언덕은 특별한 입장료나 운영 시간이 없는 ‘항시 개방형’ 자연 관광지입니다. 인파가 적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혹은 해 질 녘에 방문하면 한적한 풍경과 황금빛 일몰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2. 거제 바람의언덕 어떻게 갈까? — 교통 & 주차 팁
2-1. 자가용 이용
- 네비게이션 설정
- 목적지: “거제 바람의언덕 공영주차장”
- 거제 톨게이트 → 국도14호선 → 남부면 진입 후 약 25분
- 주차 정보
- 공영주차장(언덕 진입로 입구): 소형 기준 1시간 1,000원, 이후 10분당 300원
- 주차장이 혼잡한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10시 이전 도착을 추천
- 만차일 경우, 500 m 떨어진 추가 임시주차장이 개방되니 안내 표지판을 참고
- 운전 TIP
- 마지막 1 km 구간은 좁은 2차선 굽이길이라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진입
- 여름 성수기에는 임시 일방통행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현장 안내에 따라 이동
2-2. 대중교통 이용
- 버스
- 거제 고현버스터미널 → 55번·56번 시내버스 승차
- “바람의언덕” 정류장 하차(약 1시간 소요)
- 정류장에서 언덕 입구까지 도보 10분
- 택시
- 고현버스터미널 기준 미터요금 약 35,000원(2025년)
- 다인·가족 여행이라면 버스와 비슷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
꿀팁: 버스 배차 간격이 40~60분으로 길기 때문에, 귀가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일정을 짜면 기다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바람의언덕 시그니처 뷰포인트 Top 3
3-1. 목조 풍차 전망대
- 위치: 언덕 정상부
- 매력 포인트
- 풍차 날개 사이로 보이는 남해의 ‘액자 뷰’
- SNS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증샷 스팟
- 바람이 강한 날에는 풍차가 천천히 회전하며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3-2. 해안 절벽 데크길
- 언덕 남측 절벽을 따라 설치된 550 m 데크 산책로
- 해금강 방면과 외도·내도까지 탁 트인 파노라마를 선사
- 해질 무렵, 해면에 깔리는 금빛 물결을 감상하기 좋음
3-3. 몽돌 해변 쉼터
- 언덕 아래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몽돌 해변
- 파도에 굴러가는 몽돌 소리가 청량한 ASMR
- 피크닉 매트 하나면 ‘나만의 프라이빗 오션 뷰’ 완성
4. 사진 잘 나오는 시간대 & 촬영 팁
일출 직후 (06:00-07:00) | 옅은 물안개, 몽환적인 컬러 | 풍차를 실루엣으로 담아 파스텔 하늘 연출 |
정오 (11:00-14:00) | 바다·하늘 선명한 코발트톤 | 광각 렌즈로 탁 트인 파노라마 촬영 |
매직아워 (18:30-19:20, 4월 하순 기준) | 황금빛~보랏빛 그라데이션 | 삼각대+장노출로 일몰 타임랩스 추천 |
바람이 강한 날은 머리카락 정리용 모자나 집게핀을 챙기면 사진 망칠 걱정 ↓. 그리고 플레어·고스트를 줄이려면 CPL/ND 필터 사용이 효과적입니다.
5. 동선 추천: ‘풍차→절벽 데크→몽돌 해변’ 90분 코스
-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언덕 진입로를 따라 풍차 전망대(20분)
- 풍차에서 바라본 전경 즐긴 뒤 오른편 절벽 데크길로 이동하며 사진 촬영(25분)
- 데크길 끝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 몽돌 해변에서 휴식(30분)
- 해변 옆 원두막 쉼터에서 간단 간식·음료로 힐링(15분)
총 1시간 30분이면 바람의언덕 핵심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더 여유가 있다면 인근 명소 신선대, 여차~홍포 해안도로까지 이어 가보세요.
6. 2025년 기준 운영·편의시설 최신 체크리스트
- 화장실: 주차장 옆 공중화장실 1곳, 언덕 중간 간이화장실 1곳
- 음수대: 설치 없음 → 생수는 인근 편의점·카페에서 미리 구매
- 키오스크 매표 없음: 무료 관광지라 매표 동선 불필요
- 휴식 의자·파라솔: 풍차 전망대 아래 원형 벤치, 몽돌 해변 원두막
- 유모차·휠체어: 진입로는 경사 완만하나 마지막 데크길 일부 계단 구간 주의

거제 남부면 일대에는 ‘뷰 맛집’이 즐비합니다. 아래 여섯 곳은 2025년 4월 기준 정상 영업을 확인한 곳만 골랐어요.
- 풍차카페 언덕집
- 풍차 바로 옆, 대형 통창으로 바다를 내려다보며 시그니처 ‘몽돌라떼’ 맛보기.
- 해금강 멍멍붕카페
- 반려견 동반 가능, 야외 테라스에서 강아지 전용 쿠키 제공.
- 갈곶리 멜로우식당
- 남해산 멸치·멍게 비빔밥, 11:00-15:00만 운영하는 소량 한정 메뉴.
- 바다집 커피로스터스
- 직접 볶은 원두, 슬로바르 방식 드립으로 ‘산미-단맛 밸런스’가 좋음.
- 몽돌수산 횟집
- 갓 잡은 돌돔·참돔 회, 1인 모둠 가능해 솔로 여행객도 부담 없음.
- 여차해안 브런치바
- 인스타 감성 오픈샌드+거제 귤청 에이드, 여차해안도로 끝자락이라 드라이브 코스와 찰떡.
팁: 주말 오후 1-3시는 대기 필수. 일몰 전 방문하려면 16시 이전 입장을 추천합니다.
8. 인근 명소 연계 ‘반나절·1일·2일’ 코스
▸ 반나절(4-5 h)
- 바람의언덕 → 신선대 전망대(차 5 분) → 해금강 유람선 탑승
▸ 1일(8-9 h)
- 상동 몽돌해수욕장 일출 감상 → 바람의언덕 → 외도로 이동해 ‘외도 보타니아’ 탐방 → 여차-홍포 해안도로 드라이브 → 구조라 항구에서 멍게비빔밥 저녁
▸ 2일(1박 2일)
1일차: 거제 자연휴양림 글램핑 체크인 → 여유 있게 바람의언덕 석양 감상 → 야간에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라이트쇼 관람
2일차: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 지세포 해상케이블카 → 거제 씨월드 돌고래 체험
이렇게 동선을 짜면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아 렌터카·버스 어느 쪽도 효율적입니다.

9. 계절별·시간대별 베스트 시즌
- 봄(3-5월): 언덕에 핑크빛 철쭉, 하늘은 청명. 07:00~09:00 아침 빛이 부드러워 인물 사진에 최적.
- 여름(6-8월): 에메랄드빛 바다 + 강렬한 햇살. 17:00 이후 방문하면 더위도 피하고 황금빛 일몰까지 GET.
- 가을(9-11월): 억새 물결이 언덕을 뒤덮어 몽환적인 분위기. 16:00쯤 역광으로 억새 실루엣이 살아요.
- 겨울(12-2월): 동백꽃 군락 포인트가 붉게 물들고, 건조한 공기 덕분에 시야가 멀리까지 트여 사진이 또렷.
10. 여행 타입별 맞춤 팁
- 가족: 유모차는 데크 시작 지점까지만 편안, 이후엔 캐리어형 접이식 유모차 권장. 어린이용 체험 ‘솜사탕 만들기 부스’가 주말마다 운영(공영주차장 광장).
- 커플·신혼: 풍차 아래 ‘사랑의 자물쇠 존’에서 무료 기념엽서 제공 이벤트(2025년 6월-8월 주말).
- 솔로·감성 여행: 몽돌 해변 끝자락 벤치에 앉아 ASMR 녹음하면 백색소음용 콘텐츠로 딱.
11. 비·강풍 예보 시 대처법
- 출발 전 기상청 ‘거제 남부면’ 풍속 체크. 풍속 12 m/s 이상이면 풍차 안전 차단으로 회전 정지, 데크 일부 통제.
- 우비보다 방풍 재킷+모자 조합이 사진과 편의 둘 다 챙길 수 있음.
- 데크 바닥이 미끄러우니 미끄럼 방지 러닝화 필수.
12. 숙박 추천: 뷰·가성비·감성별
- 거제 바람언덕 풀빌라
- 전 객실 오션뷰, 인피니티 미온수 풀, 2인 기준 1박 28만 원부터.
- 남부면 노을글램핑
- 노을 정면에 마주한 돔형 텐트, 조식 바비큐 세트 포함 17만 원.
- 거제 게스트하우스 바다라운지
- 도보 8분, 여행자 교류 프로그램(야식 파티) 운영, 도미토리 3만 원.
- 학동 해변 캠핑장
- 흑진주 몽돌해변 바로 옆, 데크 사이트 1박 2만5천 원, 전기·샤워실 포함.
13. 교통 꿀팁: 대중교통 & 렌터카
- 버스 하루권 패스(거제시티투어): 1인 1만2천 원, 바람의언덕·신선대·학동·외도 선착장 순환.
- 렌터카: 24시간 경차 5만 원 선(보험 포함). 카셰어링 ‘딜카·쏘카’ 거제도 지점이 늘어 스마트폰 앱으로 무인 픽업 가능.
- 택시 호출: 남부면 콜센터 055-633-1414, 야간 20% 할증.
14. 마무리
거제 바람의언덕은 ‘거제도 필수 체크리스트 1순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 번쯤은 직접 맞닥뜨려야 할 시원한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풍차가 돌아가는 언덕을 걷다 보면 일상의 먼지가 산들바람에 씻겨 내려가듯 마음이 가벼워져요.
다음 여행이 기다려질 때, 여기는 늘 같은 자리에서 바람과 바다로 당신을 맞이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