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제이드가든은 '숲속의 작은 유럽'을 테마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26개의 테마 정원과 4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유럽풍 건축물과 정원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제이드가든은 다양한 테마 정원을 통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탈리안 가든, 영국식 보더 가든, 코티지 가든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정원은 마치 유럽의 정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끼 정원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보존한 몽환적인 공간으로 여름철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높다.
산책로는 나무내음길, 단풍나무길, 숲속바람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는 편도 40~60분 정도 소요된다. 산책 중에는 다양한 식물과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에는 카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제이드가든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많은 방문객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사진을 찍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중고생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주차장은 무료로 제공되며, 유모차 대여도 가능하다.
제이드가든은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경춘선 굴봉산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자라섬, 남이섬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제이드가든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이곳에서 일상의 피로를 잊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제이드가든의 가장 큰 장점은 '콘셉트의 일관성'이다. 단순한 식물 전시가 아닌, 정원 하나하나에 유럽 각국의 정원 철학과 미적 감각을 녹여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안 가든은 좌우 대칭의 정형화된 구조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영국식 보더 가든은 자연스러운 흐름과 야생화의 조화로 고즈넉한 느낌을 준다.
중세 유럽 시골마을을 연상시키는 코티지 가든 구간은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낮은 돌담과 잔잔한 곡선형 산책로, 자연스럽게 흐드러진 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사진을 찍으면 어느 각도에서든 인생샷이 완성된다. 각 정원은 식물 이름표와 함께 간단한 설명이 함께 있어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교육적 요소가 더해진다.
산책로 곳곳에는 전망 포인트가 숨어 있다. 숲속을 가로지르다 보면 드넓은 잔디밭이 갑자기 펼쳐지기도 하고, 돌담길을 따라 오르면 춘천의 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지대도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이 긴 산책 시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진다.
쉼터로는 ‘가든 카페’가 가장 인기다. 천장이 높고 통유리로 된 실내 공간과 야외 테라스 좌석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제이드가든 시그니처 메뉴인 허브티, 블루베리 주스, 로즈 허니 토스트 등을 맛볼 수 있으며, 간단한 식사 메뉴도 제공되어 긴 산책 후 허기를 달래기에도 좋다.
제이드가든은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어울리는 곳이다. 시끄럽거나 번잡한 상업시설 없이 자연과 정원,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 안에서 천천히 걷고, 보고, 향기 맡고, 머무는 여행이 가능하다.
매년 봄에는 수선화, 튤립, 철쭉이, 여름에는 수국과 라벤더가, 가을에는 단풍과 코스모스가, 겨울에는 눈 덮인 유럽풍 건물이 계절의 정취를 더한다. 특히 늦가을 시즌에는 '단풍 정원'이라 불리는 단풍나무길이 방문객들 사이에서 SNS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 시 유용한 팁도 있다. 평일 오전이 가장 한적하고 조용한 시간이며, 산책로는 대부분 평탄하지만 일부 오르막 구간이 있으므로 편한 운동화 착용이 좋다. 우천 시에도 운치는 배가되지만, 일부 흙길 구간은 미끄러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모차와 휠체어는 입구에서 대여 가능하며, 일부 구간은 이동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제이드가든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계절에 따라 입장 시간과 운영 방식이 약간 조정된다. 주차장은 무료이며, 단체 방문객이나 웨딩 촬영, 상업 촬영 등을 위한 별도 안내가 필요하므로 사전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춘천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제이드가든을 중심으로 남이섬, 구곡폭포, 김유정역 문학촌 등 춘천 주요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경춘선을 이용하면 굴봉산역에서 셔틀버스 또는 택시로 10분 내외 도달 가능해 대중교통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제이드가든은 단순한 수목원을 넘어, 자연과 유럽의 정취가 공존하는 감성 명소다.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쉬고 싶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제이드가든은 충분한 이유가 된다.
소란하지 않아서 더 깊게 남는 기억, 조용하지만 풍성한 힐링. 이 모든 것이 춘천 제이드가든의 매력이다. 올 계절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걸어보길 권한다.